미국 레스토랑에서 밥을 사먹을때마다 돈이 아깝다라고 생각하는거, 저만 그렇게 생각하나요? 일단 그가격에 그정도 맛이 아니고, 요리의 느낌이 아니라.. 미안하지만 정크 푸드의 느낌이다 ㅠㅠ
뉴욕에 갈때마다 먹었던 음식중에 이정도면 돈주고 먹을 만한것 같다는 음식을 소개하고자 한다. 주로 디저트류이지만 최근 정말 맛있는 파스타집도 발견하여 관련 정보를 써보고자 한다. (내 기준 돈이 안아깝다의 식당들이다). 참고로 뉴욕에서의 한식당은 추천하지 않는다. 한식파라 어디를 가든 한식당을 먼저 찾고는 하지만 갈때마다 맛 없고 후회 됐다.. (이정도 맛이면 내가 만들었어..) 그래도 맛있는 한식당 찾기의 여정은 계속된다!!
1. Levain 쿠키
르뱅 쿠키는, 처음먹어보는 쿠키 맛이었다. 크고 두툼한데 진한 버터향이 난다. 이 버터향을 맡으면, 아 이게 고급 과자에 들어가는 버터냄새구나 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4가지 쿠키를 다 먹어 봤지만 초콜렛칩 월넛쿠키를 추천한다. 자꾸 생각나는 그런 맛이라, 뉴욕에 갈때마다 간식으로 사오는 쿠키다. 흐아 또 먹고 싶다. 르뱅쿠키는 뉴욕 시티에 여러 매장이 있지만, 센트럴 파크 기준 서쪽에 있는 르뱅을 추천한다. 맛은 어느지점이나 동일하지만, 마그놀리아 베이커리까지 한번에 갈수 있기 때문이다!
2. Magnolia bakery
마그놀리아,, 한국사람들에게 레드벨벳 컵케이크로 유명한곳. 하지만!! 내입맛에는 레드벨벳 맛없었다 ㅠㅠ
나만 알고 싶은 정보지만, 여기는 치즈케익 맛집이다. 치즈케익을 꼭 먹어야해요!! 동그란 바디에 생크림같은게 위에 얹어 있는데, 흔한 맛이지만 한국에서 못먹어본 스타일이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센트럴 파크 앞에 위치한 조그만 메그놀리아에 방문할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센트럴파크 기준 서쪽에 위치한 매그놀리아 방문을 추천한다.
그 이유는 미국스러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매장도 넓고 분위기도 미국미국하다. 여기서 치즈케이크랑 커피, 테이블에 앉아 있으면 내가 미국에 와있구나 할것이다!!
3. Piccola cucina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 파스타중 가장 맛있는 파스타이고, 처음 먹어보는 정통이탈리아의 맛이었다. 정통 이탈리아 파스타는 어떤 맛일까?
이제야 그 맛이 뭔지 조금 알것 같다. 비교를 한다면 한국식 파스타는 단맛을 베이스로 한 맛, 이탈리아 파스타는 약간의 짠맛, 재료 고유의 맛, 그리고 고급진 향인것 같다. 단맛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내가 방문한 지점은 업타운에 위치한 piccola cucina 이다. 평일 런치에 방문하면 더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들어가자마자 여기는 맛집이 맞구나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로 가득차있었고, 관광객이 아닌 현지인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많아 보였다. 나는 예약을 못했지만 다행이 바에 자리가 있어 먹을 수 있었다. ^, ^
식전빵을 주고, 메인인 파스타가 나왔다. 파스타는 라구소스를 베이스로 하고 트러플 까지 같이 얹어주었는데. 음~~ 정말 맛있었다. 서버 해주는 직원분도 내가 맜있는걸로 잘 시켰다고 했다. (참고로 여기서 일하는 분들은 아마 이탈리아계 이신거 같다, 자기들끼리는 이탈리아 말을 하신다, 손님도 고향밥 먹고 싶어 방문한 이탈리아 사람이 많은 듯)
또 먹고싶다.. 파스타는 따뜻하고 치즈도 같이 녹아 있고, 약간의 짠맛과 트러플향.. 사실 트러플을 맛있다고 생각하면서 먹어본 적은 처음인거 같다. 제대로 경험할 기회도 없었고, 기껏해야 트러플 오일을 이용한 감자튀김정도였는데, 솔직히 나는 향이 너무 강해서 별로였었다. 왜 사람들이 트러플트러플 하는지 이해가 안됐었다.
여기서 이 파스타를 먹어보니, 아~ 트러플이 이렇게 요리에 어울리는구나! 으~ 또 먹고 싶다 ㅠㅠ
정통 한식파 답게 다 먹을 때쯤 느끼하긴 했다 ㅎㅎ 그래도 여긴 진짜 맛도리야~~
또 기억에 남는 점은, 손님 중 한분이 생일이었는데 바에서 생일축하 노래를 틀어주더니 손님들 모두 같이 박수를 쳐주었다. 넘나 낭만적인것..!